[뉴스핌=오찬미 기자] 최첨단 철도 무선통신망 'LTE-R'이 원주∼강릉 구간에서 첫 선을 보인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지난 주말 LTE-R 시연회를 열어 원주∼강릉 철도현장(평창)과 철도교통 관제센터(서울), 철도공단 본사 상황실(대전)에서 음성 및 영상통화 LTE-R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철도 무선망 LTE-R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기술로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인 원주∼강릉 철도구간에 도입할 계획이다.
LTE-R 도입으로 ▲철도운영 및 유지보수에 필수적인 관제통화 ▲여러 명 동시통화 ▲비상통화 기능 ▲공단에서 개발 중인 KRTCS 열차제어시스템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졌다.
철도공단은 경찰·소방·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재난안전통신망과도 LTE-R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LTE-R을 국내기술표준(TTA)에 제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UIC)와 협의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사업을 비롯한 해외철도사업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LTE-R은 철도 118년 사에 스마트한 철도로 변신하는 대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해 지능형 철도시스템 구현이 신속히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