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스펙’은 무시하고 오로지 직무 역량만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스팩태클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팩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와 무분별한 스펙(Spec)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학벌,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선발을 목표로 2015년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입사지원서에 학교, 학과, 성별, 나이, 토익점수, 어학연수, 대외활동 항목을 삭제했으며 지원자는 IT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롯데정보통신측은 직무 역량 채용 이후 직원 만족도가 높고 업무성과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부터 프로그래밍 외에도 보안, 기획 등 채용직무를 신설하고 인원도 확대한다.
김경엽 경영지원부문장은 “최종 합격하면 별도의 인턴십 과정 없이 바로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며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