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통령 될 준비를 끝냈다"며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통합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북악산과 청와대는 시민들의 것"이라며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에서 서민들과 막걸리 한 잔 나누겠다. 그런 친구 같은 대통령 이웃 같은 대통령, 누가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또 "촛불의 염원이 가득한 이 광화문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꿈을 말씀 드린다"며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문 후보는 또 "부패, 기득권 세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며 "오직 반문재인만 외치며 모든 후보와 기득권 세력이 반문으로 똘똘 뭉치는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은 저 문재인만 바라보지만, 저는 국민과 민생만을 바라보고 앞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후보는 "국회의원 40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정당이 이 위기상황 속 국정 감당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파상공세도 펼쳤다.
이날 광화문 유세장에는 추미애 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박영선 공동 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제주와 전주, 광주를 찾아 호남 집중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