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시리얼업체 포스트홀딩스(Post Holdings)가 중국 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영국 경쟁업체 위타빅스(Weetabix) 인수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블룸버그> |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포스트홀딩스가 위타빅스를 14억파운드 정도에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며, 합의안은 이르면 현지시각 18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트홀딩스와 위타빅스측은 모두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위타빅스 지분의 60%는 중국 브라이트푸드그룹이, 나머지 40%는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베어링이 위타빅스 지분을 매입할 당시 위타빅스는 13억파운드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평가 받았다.
그간 더딘 성장세를 극복하기 위해 파워바 에너지바, 다코타 그로워스 파스타 등 여러 건의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다.
포스트홀딩스의 위타빅스 인수가 성공할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업계 1위인 미국 켈로그사는 22.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