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KBS 대선후보 2차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북한 인권 결의안 기권 여부를 두고 맞붙었다.
문 후보는 19일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에서 유 후보의 '북한 인권 결의안을 두고 두달만에 말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 "국정원을 통해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북한의 반응을 판단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되자 마자 문 후보를 향해 "지난 TV토론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 할것인지를 두고 물어봤는데 작년 10월에는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지난 2월 9일 JTBC 썰전에서는 국정원을 통해 북한에 물어봤다고 답해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썰전에 정확한 걸 확인하라"며 "북한의 태도를 국정원을 통해서 파악해보라고 했다. 북한의 태도를 가늠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