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전체 진료비 중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 중증질환의 보장률은 80%에 육박했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5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 상승세에 이어 0.2%p 상승한 63.4%로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부터 집중되었던 중증질환 보장 효과가 2015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4대 중증질환의 보장률은 79.9%로 큰 폭 상승했다.
고액의료비 발생으로 개인 및 가계부담이 클 것으로 추정되는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내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도 전년 대비 각각 0.5%p 상승한 77.9%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보장률이 61.8%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중증질환 및 비급여 개선 등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비급여 부담률은 대폭 감소했다. 2013년 18%였던 비급여 부담률은 2014년 17.1%, 2016년 16.5%까지 줄어들었다.
다만 선별급여 등 본인부담률(본인부담 50~80%)이 높은 항목의 보장성 확대로 법정본인부담률은 상승했다. 법정본인부담률은 2014년 19.7%에서 2015년 20.1%로 올랐다.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는 전체 진료비(비급여 포함) 중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파악할 목적으로 2004년 이후 매년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의 진료비 내역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향후 건보공단은 체계적인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평가 및 전략수립 등을 위해 진료비 실태조사 및 비급여 세부내역 조사자료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보건복지부>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