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브라질채권의 단기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장기투자는 중립적 관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1일 "지난 2월말 기기준 브라질국채 잔액은 3조200억 헤알로 2015년 이후 증가세가 빨라지면서 2010년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채권종류별로는 LFT, LTN, NTN이, 만기별로는 2년 이상물이 잔액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2010년말 59.9%였던 2년 이상 국채 잔액 비중이 2017년 2월에는 72.0%까지 높아지는 등 장기채권 발행 비중이 확대 추세"라며 "브라질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인하 정책은 채권금리 하락을 뒤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및 보유채권 재투자 정책 변화, 프랑스 선거,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등 정책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은 여전하다는 게 신 연구위원의 조언이다.
이에 단기적 투자 매력은 높지만 장기 투자는 중립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 모멘텀의 주의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