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연대는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선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사전결재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홍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어느 정권을 막기 위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당과 같이 한다는 것은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 후보와의 보수후보단일화에 대해선 큰 의미가 없다고 바라봤다. 홍 후보는 "유 후보를 보수우파로 보지 않으며 강남좌파라고 본다"며 "영남지역에 가보면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 하면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분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후보단일화는 언론에서 상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3위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1위로 올라선 것도 선거 2주전"이라며 "보수적통 후보에게 보수인지 진보인지도 모르는 후보에게 양보하라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의 대북관과 '송민순 회고록' 발언에 대한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 보니 (당시) 청와대 메모가 공개됐다"며 "'송민순 회고록'을 보면 문 후보가 거짓말도 크게 한 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말하는 분, 안보 관련해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그런 분한테 과연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기엔 어렵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마지막 발언에서 "오늘 오전 갤럽조사 보니까 TK에서 제가 1등으로, 전주 대비로 3배가 급등했다"며 "이제 현장 민심이 다르다는 걸 조금 있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5월 9일 날 초상집의 상주로 끝날지 잔칫집 혼주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잔칫집 혼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