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두 정상과 따로 통화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지만, 같은 날 연달아 통화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와 요미우리, 지지통신 등 다수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중 아베 총리, 시 주석과 연쇄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통화는 이날 저녁 늦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만약 상호간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24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함으로써 미·중·일 3국의 북핵 불용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발을 억지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만약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