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첫 자체 건조 항공모함 001A호의 진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2012년 9월, 중국 최초 항공모함 ‘랴오닝함(遼寧艦)’이 취역(건조후 첫 운항에 나섬)했지만, 그건 구소련의 항공모함을 사들여 개조한 것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001A호가 최초의 중국 자체 건조 항공모함인 셈이죠!
항모의 이름은 ‘산둥함(山東艦)’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진수식날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만(타이완)함'으로 명명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즉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중국 국가 정책을 항모 취역에 맞춰 국제사회에 널리 선전 하자는 취지인듯 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일부관영 언론은 베이징에서 이달 중순(4월 9일~16일) 치러진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를 보도하면서 대만 호칭을 양안(중국과 타이완)이 합의한 '중화 타이베이'가 아닌 '중국 타이베이'를 사용해 대만으로 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지요.
당초 001A호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창군기념일인 23일 진수될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있었는데요.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항공모함 진수식이 조류로 인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세간에는 북한의 4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의식해 북한을 자극할수 있다는 판단에 진수식이 미뤄졌다는 분석도 있군요!
올해 해군 창군 68주년을 맞이한 중국은 아시아 최대 군함 보유국입니다.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 진수를 앞둔 001A, 세번째 항모인 002호도 상하이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랍니다. 중국 해군은 현재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핵 추진 잠수함 5척,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 4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미국은 11대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미국의 칼빈슨호는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립니다. 규모가 축구장 3개를 합쳐 놓은 어마어마한 크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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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