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민간주도 일자리 창출정책에 대해 "그것은 사장님 마인드다"고 비판했다.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 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심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미시 기업경영과 거시 국가경영은 다르며"며 이 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소비가 저임금과 빚더미여서 IMF보다 힘들고 기업투자 역시 40년 만에 최악이다"며 "정부가 투자하고 지원 안하면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에 "정부가 할 일은 기반을 닦는 것이다"며 제대로된 교육 투자해서 창의 인재를 만들고, 중소기업도 실력있으면 대기업되는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대답했다.
심 후보는 "그동안 (기업은) 경제가 어려워서 청년 알바할 때 일자리를 안 만들고 정경유착만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심 후보는 "토론회 오면서 네티즌들이 물어달라고 했다"며 "안랩에서 올해 포괄임금제로 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저는 경영에서 손을 뗀지 십 년도 넘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안 후보는) 95년부터 12년까지 안랩을 운영했고 또 안랩 직원들이 포괄임금제는 십 수년 해왔다"며 "포괄임금제는 장시간·저임금을 강요하는 변태 임금제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주주가 경영관여하는 것은 아니다"며 "제가 경영에서 손 뗀지 오래됐다"고 해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중간에 끼어들며 "말로는 못이긴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