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동물복지 전담부서 신설, 동물학대 강력처벌, 유기동물 30% 감소안이 담긴 반려동물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26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반려동물 보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 △동물학대 강력처벌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생명 존중 문화조성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안 후보는 "유기동물 자체를 만들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은 곧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1000만 국민들을 위한 정책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동물을 학대한 가해자로부터 격리조치를 강화하는 등 동물학대를 방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반려동물 번식·생산업 사육관리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반려동물 이력제를 통해 생산·판매를 투명화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즉각 신설하고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률을 전면 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금틀 사육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신고포상금 제도를 도입해 동물 유기 단속을 강화해 오는 2022년까지 유기동물을 30% 줄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