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차례 입찰에 실패한 제2여객터미널(T2) DF3(패션·잡화) 구역 입찰가를 10% 낮춰 세번째 입찰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6일 제2여객터미널 DF3구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신청을 내달 10일까지 받는다고 공고했다. 가격 입찰은 다음달 11일 마감된다.
최저 입찰가는 기존 646억원 수준에서 대비 10% 낮춘 약 582억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2번의 입찰 공고에서는 단 한곳도 참가하지 않았다. 과거보다 명품이나 패션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비싼 입찰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10월 이후 오픈할 제2여객터미널 DF3 구역은 매장수 14개로 면적은 4889㎡이다. 사업자 선정 방침은 사업제안서 60%, 입찰가격 40%이다.
앞서 DF1과 DF2 구역에 사실상 선정된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이번 DF3구역에 도전할 수 없다.
이번 사업권(DF3)은 3개 사업권(DF1∼DF3, 일반기업그룹)으로 구분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의 일부로, DF1, DF2, DF3 사업자간 중복낙찰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신세계 갤러리아면세점의 입찰 참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최종적으로 참가 여부가 결론나진 않았다"며 "현재 입찰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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