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 인텔의 분기 순이익이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액과 주요 사업인 데이터 센터 그룹의 매출은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6%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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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각) 인텔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6센트를 기록해 1년 전 54센트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인텔의 1분기 EPS와 매출액이 각각 65센트, 148억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1분기 인텔의 데이터 센터 그룹 부문 매출액도 42억달러를 기록,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이 분석가들 상대로 집계한 전망치 43억4900만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사물인터넷(IoT) 부문 매출액은 기대 이상이었다. 1분기 IoT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1% 증가한 7억2100만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 7억14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개인용컴퓨터(PC)와 모바일 칩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 매출액도 6% 늘어난 80억달러를 기록, 예상치를 상회했다.
인텔은 올해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2.85달러로 제시했다. 이전보다 5센트 늘어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