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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부채 499.4조…부채비율 4년 연속 감소

기사등록 : 2017-05-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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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비중 30%…6년만에 최저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은행을 제외한 329개 공공기관의 부채가 총 49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4년 연속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공공기관 재무정보를 1일 공시했다. 2016년도 공시대상 332개 중 은행 공공기관(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을 제외한 329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공시에 따르면 작년 공공기관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는 5조4000억원 감축됐고 자본은 22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은 17조4000억원 증가했다.

공공기관 부채는 499조4000억원으로 비핵심 자산매각(7조2000억원) 및 영업이익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5조4000억원 감소했다.

공공기관 부채비율 및 부채규모(조원) <자료=기획재정부>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167%로 전년대비 16%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감소로,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2012년 220%보다는 53%p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중은 30%로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매각, 부실채권 회수 등으로 3조8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고, 한국전력공사는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자금 등으로 2조5000억원을 줄였다.

공공기관 총 자산은 798조7000억원으로 공공투자확대 등에 따라 전년대비 17조4000억원 증가했다. 자본은 299조4000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정부출자로 전년대비 22조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조1000억원으로 저유가와 저금리로 인한 매출원가·이자 등을 절감하여 전년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저유가로 인해 한전의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고, 부채감축과 투자확대 재원 등으로 활용됐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그간 과다했던 공공기관 부채가 대폭 감축된 것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출자회사 관리 및 경영평가 등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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