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핌DB] |
[뉴스핌=김범준 기자]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뇌물 등 18가지 혐의 재판이 2일 시작됐다. 혐의를 부인하는 박 전 대통령 방패와 검찰 수사의 창이 법정에서 격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일 오전 10시 삼성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요구하고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가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고 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와의 공모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수사 단계서부터 함께 한 유영하·채명성 변호사가 검찰에 맞선다. 지난달 30일 선임된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 변호사와 이동찬·남호정 변호사도 방어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