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뉴스핌 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전통적인 보수의 텃밭인 경남을 찾아 유세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경남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오랫동안 새누리당 지지가 습관이 돼서 아직 저 문재인에게 마음이 안 열린 분들 계시죠"라고 물은 뒤 "오늘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걱정할 일이 전혀없다. 저 문재인 믿으셔도 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저는 대통령의 눈으로 국정을 경험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 위기에 대처했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10.4 정상회담 이끌면서 북한을 직접 다뤄봤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하면서, 외교‧안보‧국방‧국가경제‧균형발전‧사회갈등을 모두 다뤄봤다"면서 "이라크 파병, 한미 FTA 협상, 샘물교회 교인들의 탈레반 테러 납치 당시 인질 구출도 다뤄봤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경남 경제를 이렇게 초토화 시킨 정권이 누구인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라면서 "참여정부가 만든 진주혁신도시가 지금 경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