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오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 투표 열기가 뜨겁다. 최장 11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선거당일 여행 일정 등의 사정이 있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별도의 사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마련된 투표소 3507곳 어디에서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 기간은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통령 선거에 사전 투표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1월에 도입돼 그 해 4월 24일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전국의 모든 선거인명부를 하나로 합친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사전 투표가 가능해졌다. 등록된 주소지 관내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사전 등록 없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은 사전투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4일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장에 유권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4일 출국 전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황유미 기자 hu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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