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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광석 등 원자재 일제히 하락…단기금리 상승 타격

기사등록 : 2017-05-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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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은행간 대출금리 2.8506%…2015년 4월3일 후 최고치

[뉴스핌=김성수 기자] 4일 중국에서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단기 대출비용 상승으로 유동성 상황이 악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485위안(약 7만9588원)으로 8% 급락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4만5340위안(약 743만원)으로 2.9% 떨어졌다.

4일 중국 철광석 선물 가격 추이 <자료=중국 다롄상품거래소>

점결탄(coking coal) 선물 가격은 톤당 1061위안(약 17만원)으로 4.7% 떨어졌다. 정주상품거래소에서 발전용 석탄(thermal coal)도 톤당 517.8위안(약 8만원)으로 1.7% 떨어졌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 역시 가격이 1% 떨어진 그램당 280.45위안(약 4만원)에 그쳤다.

중국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중국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나선 영향이 크다.

하루짜리 상하이 은행간 대출금리는 이날 2.8506%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는 2015년 4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인민은행도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전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으로 1400억위안을 순공급했지만 만기가 돌아오는 2300억위안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물량은 그대로 흡수했다.

슈종 인민은행 국장은 금융 부채를 줄이고 시스템 재정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속도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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