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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무역적자 소폭 축소…대중 적자는 증가

기사등록 : 2017-05-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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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줄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對)중국 무역적자는 증가했다. 

<사진=블룸버그>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3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1억 달러(0.1%) 감소한 43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445억 달러를 밑돈 수치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0.9%, 0.7%씩 감소했다.

3월 중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미국의 서비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화 수출은 2월보다 3월 감소했는데 원유와 자동차, 민간 항공기가 이 같은 감소세를 주도했다.

1분기 무역수지 적자는 1년 전보다 94억 달러(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과 수입은 각각 7.1%씩 늘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중국 무역적자는 1분기 중 1년 전보다 1.2% 증가했으며 3월에는 전월 대비 7.0% 늘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 자유무역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보호무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스 장관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얼마나 보호무역주의자인지를 볼 때 중국이 의미 있는 자유무역협정을 다른 큰 나라와 체결한다면 꽤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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