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강릉·삼척 산불, 7일 오전이 고비.. 오후 바람 거세 피해 확산 우려

기사등록 : 2017-05-07 09:5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송의준 기자] 강릉·삼척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산림당국이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이 진화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7일 날이 밝으면서 소방 900여명, 군장병 2900여명, 경찰 300여명과 공무원 1100여명과 산불진화대 150여명 등 총 6000여명 가량이 강릉과 삼척 산불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에서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일대 올림픽철도 공사 현장 야산에 번지고 있는 산불을 끄기 위해 대량의 물을 투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이날 오후 건조·강풍 특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된 상태여서 당국은 이날 오전 중 큰 불길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오전 8시 현재 강릉 산불은 30%, 삼척 산불은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강릉시 성산면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재까지 민가 30채와 산림 30㏊를 태웠다. 또 삼척시 도계읍에서 오전 11시 40분쯤 발생한 산불로 40㏊의 산림이 불탔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정부는 6일 강릉과 삼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총력대응에 나서는 단계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6일 국민안전처 장과과 국방부 장관, 산림청장 등에게 “모든 군부대와 공무원 등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