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기초연금 인상 등을 골자로한 '안심(安心) 카네이션'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료를 통해 "우리 부모님들은 부모봉양과 자녀교육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노후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기본 생활보장복지'를 통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함께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소득 하위 50%에 기초연금 30만원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기초연금 지급 시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 지급액을 감액하는 현행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거안정을 위해선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전세임대주택을 해마다 3000호 이상 공급하고, 공공실버주택을 5년간 1만호 공급하기로 했다.
65세 이상은 외래 진료비를 경감하고, 75세 이상의 입원비 본인부담율은 현재 20%에서 10%대로 낮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노인 틀니 본인부담율도 현재 50%에서 30%로 내려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전국의 6만4000여개 경로당은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여가생활지원센터'로 바꾸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인생 이모작법'을 제정해 은퇴자 고용을 확대하고 '고령자 우선고용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고령자를 주된 근로자로 운영하는 기업을 '고령자 우선고용기업'으로 지정,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광주 문화의광장역 지하상가에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