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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3900억원 규모 6개 해운사 선박 인수

기사등록 : 2017-05-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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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내 해운사 보유 선박 20척을 인수한다. 해운사가 직접 선박을 운용하는 것에 부담을 일부 해소해주겠다는 취지다.

8일 캠코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15일 국내 해운사와 선박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거래 대상은 SM상선, 대한상선, 대한해운, 팬오션 등 6개 국적 해운사다. 이들이 매각하는 20척 중 10척은 한진해운 청산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가 인수된 배들이다.

전체 인수 금액은 약 3900억원으로 이중 60%를 캠코가, 나머지 40%를 6개 해운사가 부담한다. 이 과정에서 20개 선박을 인수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선박투자회사가 인수자금을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캠코의 선박 인수는 한진해운 청산 이후 해운사가 겪는 자금조달 문제해소와 더불어 한진해운의 인력, 정기선사의 운용 노하우를 지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캠코는 2009년 캠코선박펀드를 설립해 지난해 말까지 총 51척을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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