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KBS·MBC·SBS 방송 3사는 9일 실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정각에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가 41.4%의 지지를 받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3.3%)를 18.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은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5.9%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의 신뢰도는 오차범위 95%에 신뢰수준 ±0.8%포인트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손뼉을 치면서 환호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후 8시 20분쯤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와 국회의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로 이동했다.
중앙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새벽 2~3시쯤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대략 9일 오후 11시쯤에는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전날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문재인 후보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 정권교체로 저 문재인, 힘차게 개혁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라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앞서 대구 유세에서는 "국민 반쪽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