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무역업계는 새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을 위한 전향적인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제19대 대통령 관련 논평을 내고, “신임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 제품, 창의적인 제품을 마음껏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고용과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을 위해 전향적인 정책을 펼쳐 더 이상 우리 기업이 ‘탈(脫)한국’을 외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현재 한국이 내적으로는 청년 실업난, 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 배치 및 북한 핵 등으로 외교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임 대통령이 조속히 새로운 정부를 가동시켜 국가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고 각종 국내외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시장주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무역협회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라는 믿음 하에 정부역할의 기본을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해야 한다”며 “기업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조성에 두어야 하고, 이를 위한 구조개혁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무역업계는 다시 한 번 국민통합의 리더십, 성숙한 시장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