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패니메이와 프래디맥 개혁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혼란스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가 이날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상업용 부동산 콘퍼런스에서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의회의 개혁 의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잠재적이고도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국책 모기지회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트럼프 행정부가 개혁할 계획을 밝혔고 의회가 심도있는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젠그렌 총재는 "무엇보다도 의회는 '정부보증기관(GSEs)'인 이들 모기지회사가 다가구주택 부채의 44%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증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GSEs 개혁 방안을 모색 중인 의회는 이 같은 수준의 정부 보증 노출이 안전한지, 정부의 지원 수준은 적절한지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GSEs로 하여금 다가구주택의 부채 보유를 줄이도록 요구할 경우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대한 잠재적이고 중대한 충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이런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앙은행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모든 요인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