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시리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벤츠를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1대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7만5017대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브랜드별 판매 1위는 6334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올해 내내 1위를 지키던 메르세데스-벤츠는 5757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가 1030대로 3위, 도요타는 888대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혼다(881대), 포드(818대), 미니(743대), 볼보(542대), 크라이슬러(526대), 닛산(524대)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4월 베스트 셀링카는 벤츠 E220d가 차지했다. 벤츠 E220d는 818대가 팔리며 1위에 올랐고 BWM ‘320d’가 813대로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BMW 320d는 전월 대비 100대 이상 더 판매되며 저력을 보였다. 이어 렉서스 ‘ES300h’는 717대가 판매돼 3위에 올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3485대로 전체의 67.3%를, 법인구매가 6566대로 32.7%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4대(29.5%), 서울 3194대(23.7%), 부산 914(6.8%)이 높았으며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56대(28.3%), 부산 1519대(23.1%), 대구 1115대(17.0%)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