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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중국증시종합] 상하이 0.90%↓ 종가 기준 6개월래 최저

기사등록 : 2017-05-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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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52.79 (-27.74, -0.90%)      
선전성분지수 9756.81 (-128.54, -1.30%)        
창업판지수 1771.32 (-31.17, -1.73%)   

[뉴스핌=홍성현 기자] 10일 중국 주요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종가 기준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74포인트(0.90%) 내린 3052.79 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54포인트(1.30%) 하락한 9756.8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31.17포인트(1.73%) 내린 1771.32 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078.17로 개장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넓히며 3052.79로 마감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6.9%를 밑돌았다. 지난 3월 7개월만에 상승 추세가 꺾였던 중국 생산자물가는 2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반면 4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 올라 전망치 1.1%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주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던 반면, 슝안신구 테마주, 시멘트, 방산주는 크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이날 애플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64% 오른 153.99달러에 마감하며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최초로 8000억달러를 돌파한 802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 테마주인 펀다커지(奮達科技002681.SZ) 리쉰징미(立訊精密002475. SZ) 등이 침체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유력 증권사 중신정취안(中信證券)은 “전일 지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디레버리징과 금융 시장 감독 강화 조치의 영향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을 재개했다.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1100억위안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은 1900억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전날(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역RP 운영을 중단했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906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고시환율인 6.9037 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4%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16억위안, 2208억위안이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1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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