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계란값이 치솟자 정부가 계란값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태국으로부터 계란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란 수입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위생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해상운송비 50%를 지원하고 병아리 수입 지원 기간을 연장(4월→5월)한다.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기간도 연장(6월→12월)한다.
지난 2월에 들여온 미국산 계란 <사진=현대상선>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들이 특란 기준)가 지난 3월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지난 10일에는 7901원까지 뛰었다.
이는 한 달 전 가격 7479원보다 400원 이상 오른 가격이며, 1년 전 가격인 5249원보다는 2600원 이상 뛰었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소매점에서는 최근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계란값 폭주의 가장 큰 이유는 산란계 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AI로 살처분된 산란계는 전체 36%에 해당하는 2518만 마리다. 여기에 산란계와 종계를 수입했던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수급이 끊겼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