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분기 원료가 상승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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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영업이익이 457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3%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501억원으로 0.0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60.25%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지연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산업자재의 경우, 영업이익이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 실적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0.45% 줄어든 274억원에 그쳤다. 다만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석유수지 등의 실적은 견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부문은 페놀수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06%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필름과 전자재료 부문은 시황 부진으로 43억원의 적자를 냈다.
패션 부문은 내수시장 침체와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31.75% 적은 101억원을 기록했고, 의류소재 부문은 계열회사 손익 악화로 105억원의 손실을 냈다.
코오롱인더는 2분기엔 패션부문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하반기 ▲에어백 미주·동남아 시장 거점 확보 ▲타이어코드 동남아 대규모 투자 ▲스펀본드 증설을 비롯해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필름 투자를 진행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