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3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반짝 상승한 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2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가)의 산업생산이 월간으로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년비로는 1.9% 늘었다.
이는 전월비와 전년비 예상치 각각 0.3%과 2.3%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전월비는 지난 1월 0.3% 반짝 상승한 후 2개월째 연이어 하락한 것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세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여파로 에너지 생산이 전월비 3.2% 급감하며 전체 산업생산 수치를 끌어내렸다.
신선 야채와 의류를 포함하는 비내구 소비재 생산도 전월비 1.3% 늘었다. 내구재 생산도 0.9%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기업들 사이 냉장고와 자동차 등 고가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간재 생산도 전월비 0.3% 증가했으며, 기계류를 포함한 자본재 생산도 전월비 0.2%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