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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의 안내장···‘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의 유래

기사등록 : 2017-05-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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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사고서 부모 구조·아이는 폐차장서 숨진채 발견
몸집 작은 아이, 사고 당시 차량 안에서 발견 못해 사망
아이 타고있으니 주의하라? “사고나면 아이부터 찾아라”
유리창에 붙이지 말고 트렁크 등에…유리깨지면 말짱 꽝

[뉴스핌=김기락 기자] '아기가 타고 있어요'(Baby in car) 스티커는 교통사고가 나면 아이구조를 돕는 ‘안내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뒷차에 운전 주의를 알리는 목적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미국의 한 교통사고에서 사고당한 아이 부모는 구조됐다. 그러나 아이는 이틀 후 사망한 채 폐차장에서 발견됐다. 이후 베이비인카 스티커가 사용되기 시작됐다.

교통사고 때 충격에 따라 아이가 차량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고, 차 안에 있더라도 몸집이 작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베이비인카 스티커가 아이 구조를 주위에 알리는 것이다.

이 스티커를 뒷유리창에 붙이곤 하는데, 교통사고로 유리가 깨질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 전문가들은 유리보다 트렁크 등에 부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크기도 너무 작으면 눈에 띄지 않아 소용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카시트 장착이다. 삼성교통문화안전연구소에 따르면 카시트 없이 아이를 뒷좌석에 태우면 사망률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카시트 장착률은 54%로, 독일, 캐나다, 프랑스 95%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 일부 운전자들은 베이비인카 스티커를 붙이고도 과속 등을 일삼아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 Baby in car

아기가 자동차에 타고 있다는 뜻이지만, 원래 목적은 사고 시 ‘아이를 구조해달라’이다.

[Aliexpress.com]

2. 카시트 필수!

아이를 차에 태울 때 중요한 것은 카시트 장착이다. 선진국에서는 신생아 퇴원 시 카시트가 없으면 퇴원이 불가능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케티이미지뱅크]

3. 차에선 얌전히

아이가 어렸을 때 차량 예절을 가르치는 게 바람직하다.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교통사고율을 높이게 된다.

[케티이미지뱅크]

4. “엎어졌네!” 최악의 교통사고, 전복

전복 교통 사고는 추돌 등 사고보다 더 위험하다. SUV처럼 차고가 높을수록 전복율이 높다.

[케티이미지뱅크]

5. 안전띠 안매면 사망율 12배↑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올초 서울 고속도로 톨게이트 4곳에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석은 95.4%, 조수석은 86.9%인 반면, 뒷좌석은 48.3%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6. 창문에는 ‘베이비인카’, 운전은 ‘폭주족’

베이비인카 스티커를 붙인 난폭 운전자를 발견한다면 지체없이 경찰서 및 112 등 신고해야한다. 경찰청 스마트국민제보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7. 처벌은?

난폭운전은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형사입건 시 벌점 40점이 부과돼 최소 40일 이상 면허가 정지되며, 구속될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음주운전 처벌만큼 엄격하다. 

[게티이미지뱅크]

8. 신고는 아래 경찰청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찰청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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