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최상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에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한다.

18일 LG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I/0' 행사에서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구글홈'은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있다.

LG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사진=LG전자>

이날 시연에서는 '구글홈'에 "공기청정기를 켜줘"라고 말했을 때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 '구글홈'은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가 파악한 실내 공기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줬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에 속한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에 '구글홈' 연동 서비스를 탑재한다. 이후 에어컨, 오븐,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른 스마트 가전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구글홈'과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제품을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차례로 주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사업본부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