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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귀족과 바람났다 명예살인 당한 미샤알 공주의 비극

기사등록 : 2017-05-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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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알 공주 비극을 다룬 영화 '공주의 죽음'의 한 장면 <사진=영화 '공주의 죽음'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사우디 공주의 비극을 파헤친다.

21일 오전 10시35분 방송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197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샤알 공주 명예살인 사건도 다룬다.

이날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주인공 미샤알 공주는 사우디 국왕의 조카로 기혼이었지만 19세 되던 1977년 귀족 청년 칼리드 무할랄과 사랑에 빠졌다. 둘은 모 호텔에서 며칠을 보내다 국외로 도피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들의 불장난은 국가기관에 즉시 발각됐다. 며칠 뒤 미샤알 공주는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미샤알 공주와 사랑을 나눈 칼리드 무할랄은 머리가 없는 상태였다.

문제는 영국이 3년 뒤인 1980년 미샤알 공주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공주의 죽음(Death of a Princess)'를 TV로 상영하면서 다시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쉬쉬하던 미샤알 공주의 죽음을 영국 국민들이 TV로 접했다며 반발했다. 영화 한 편으로 인해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분쟁까지 겪었고, 이를 계기로 비운의 공주 미샤알이 유명세를 탔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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