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세훈 기자]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22일 자유한국당내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당권 도전을 시사한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정신 차리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일부 친박은 할 소리 못할 소리 구분 못하고 친박 중진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이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사무총장은 "대선 직후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내용을 보더라도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바른정당은 확연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바른정당이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정당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정당이란 것을 국민들께서 인정해주시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내에서도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상식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의원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며 "더이상 한국당에 머물며 괴로운 심정으로 시간을 보내지 말라. 한국당 내 양심적인 의원들이 결단 내릴 시기 다가오고 있다"고 바른정당 합류를 촉구했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오는 6월26일 당원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식은 다시 해야 될 뚜렷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해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필요한 실무적 준비는 TF구성 통해서 관련 당규 정비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속 조치나 일정 등은 이번주 목요일에 있을 의원 전체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