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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국제 광고제 연이어 석권

기사등록 : 2017-05-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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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페스티벌' 최다 수상 기록..자회사 아이리스, 5개 본상 수상

[뉴스핌=조인영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해외법인, 자회사의 활약을 앞세워 주요 국제 광고제를 모두 석권했다.

<사진=제일기획>

22일 제일기획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홍콩, 중국, 독일 등 해외법인에서 출품한 캠페인들로 동상 7개를 수상했다. 이는 제일기획의 뉴욕페스티벌 최다 수상 기록으로 지난 1999년 자체 기록(3개) 이후 18년 만이다.

본상 수상작 중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은 홍콩법인의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캠페인으로,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매년 20만 명 이상의 아동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제작, 배포했다.

어린이 실종 사건 발생시, 주변에 이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실종 어린이의 사진 등 주요 정보를 표시해 어린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홍콩법인은 또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에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시켜 유명 가수의 콘서트 정보를 찾도록 한 ‘시크릿 스테이지’ 캠페인과 성경 속 이야기를 묘사한 흑백 그림을 활용해 형광펜의 기능을 강조한 ‘유다(Judas)’ 캠페인도 동상을 받아 본상 총 4개를 수상했다.

이 밖에 중국법인은 72시간이 지나면 인쇄된 글자가 사라지는 특수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 ‘리버스 애프터 리딩(Rebirth After Reading)’ 캠페인과 어린이 그림책을 활용해 동물 보호 운동을 펼친 ‘프래질 프렌즈(Fragile Friends)’ 캠페인으로 동상 2개를 받았다.

독일법인은 ‘예거마이스터 쿨팩(Coolpack)’ 캠페인으로 패키지&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2016 칸 라이언즈, 2017 D&AD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해외 거점들의 꾸준한 활약으로 D&AD, 원쇼에 이어 이번 뉴욕페스티벌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 국제 광고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명 광고제에서 입증된 제일기획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각지에서 굴지의 글로벌 광고주를 영입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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