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내년 말까지 800대 넘는 푸드트럭에 영업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민관 합동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영업 공간 확대를 위해 축제 등 행사 참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총 8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 푸드트럭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는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누적 방문객 수는 331만명이다.
올해에는 청계천보행전용거리 포함 5개 장소에 총 162대의 푸드트럭이 영업중이다. 하반기에 추가로 한 곳을 개장하기 위해 공간을 물색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두 곳을 추가 개장해 총 8개 장소에서 252대의 푸드트럭이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비축기지나 서울식물원 등 신규 개장시설을 중심으로 푸드트럭 영업공간을 확보해 상인들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푸드트럭의 구조안전성과 위생, 맛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 푸드트럭 풀을 구성하고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축제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규제개혁 차원의 푸드트럭 합법화는 이뤄졌지만, 영업공간 제공은 미흡했다"며 "신규 영업공간 발굴을 통해 청년이나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먹거리 문화조성이라는 두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