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추가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사진=블룸버그통신> |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최근 지표가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의 물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2% 물가 목표를 중기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카플란 총재는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한 기본 가정이라고 본다”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더 빠르거나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다수 연준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카플란 총재는 올해 하반기 연준의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으로 경제의 상방과 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멕시코를 겨냥한 보호무역주의가 댈러스 지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공화당이 주도하는 헬스케어 법안과 이민 정책이 소비지출을 약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에 대해 카플란 총재는 유가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배럴당 40달러에서 5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댈러스 연은의 연구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다른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