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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지지 소식에 ‘UP’

기사등록 : 2017-05-2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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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감산에 참여 중인 모든 산유국이 감산 이행 기간의 연장에 동의했다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발표가 이날 호재가 됐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0센트(0.79%) 오른 50.73달러에 마감해, 한 달간 최고치로 상승했다. WTI 7월물은 46센트(0.9%) 상승한 51.13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26센트(0.48%) 오른 53.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연장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전날 감산에 참여 중인 모든 산유국이 9개월간의 연장에 동의했다며 감산 연장이 선진국의 원유 재고를 5년간 평균치로 줄이려는 산유국들의 목표 달성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감산 연장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OPEC과 일부 산유국들이 감산을 내년 1분기까지 이행하면서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든 산유국이 9개월간의 감산 연장에 동의했다는 사우디의 발표는 공급과잉 시나리오를 수정할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퍼뜨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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