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IB운용 수익 호조세 지속 여부가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IB부문의 경우 IPO 예정일정 등으로 양호한 수익 흐름이 예상되나 파크원 관련 이익 감소와 부동산 PF 관련 수익기회 축소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향후 수익 상승폭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5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 의견은 기존의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전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축소됐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1분기 ELS 발행 및 조기상화 증가로 운용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4월 이후 ELS 발행 실적 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1분기 수준의 운용이익 지속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리테일 분야에서도 1분기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객 자산 규모, 거액 고객 수 등 리테일 관련 지표도 전반적인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886억원으로 통합 증권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수수료 이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 개선과 운용이익 급증으로 순영업수익이 전분기대비 38%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파크원 관련 수수료 수익 190억원, 자회사 배당금 수익인식에 따른 별도순이익 증가, 임금 인상분 100억원 내외 발생 등의 특이요인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