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18개 혐의를 담은 검찰 공소장을 직접 확인했다고 23일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ytn 보도화면 캡처]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에 이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공소장을 읽어봤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예"라며 "변호인의 입장과 같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이어 "추가로 할 얘기가 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도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