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 뉴스핌=김기락 기자] 23일 뉴스핌이 찾아간 금강 공주보에는 녹조는 없었으나 배수구 벽면, 돌 등 곳곳에서 녹조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녹조는 부영양화된 호소 또는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와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이 되는 현상으로, 수중 생태계를 파괴한다. 또 유독남조류가 독소를 생산할 경우에는 동물 피해 등 환경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강변가에는 녹조 흔적들이 많았다. 강변가 진흙을 긁어보니 초록색이 묻어나왔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는 6월 중순경부터 녹조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금강 보다 낙동강 쪽에 녹조가 심하다”고 말했다.

금강 공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내달부터 수문이 개방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