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 뉴스핌=김기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보 개방을 골자로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정책감사를 지시하자, 녹조가 국민적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내달부터 수문을 완전히 열기로 한 4대강 보는 모두 여섯 곳으로, 낙동강이 4곳(고령, 달성, 창녕, 함안)으로 가장 많고, 금강(공주)과 영산강(죽산보) 각각 1곳이다.
4대강 사업은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 이포보, 강정보 등 총 16개의 보(洑)를 건설, 총 13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 바닥에 있는 흙을 퍼내 범람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으나 정권 초기 환경단체와 시민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4대강 사업으로 축소됐고, 2009년 6월 마스터 플랜을 가동한 이후 2011년 10월까지 2년여 걸쳐 추진됐다.
4대강 사업은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녹조라떼’라는 비난과 환경 단체의 비판을 낳았다. 청와대는 이번 정책감사와 함께 앞으로 1년간 보 개방의 영향을 평가, 후속 처리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5월까지 녹조 현상은 별로 없지만, 해마다 6월부터 녹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웅포대교 녹조 잔디밭. [대전충남녹색연합제공] |
공주에서 발견된 죽은 물고기. [대전충남녹색연합제공] |
금강 공주보 전경. |
금강 공주보. 김기락 기자 |
금강 공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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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