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JW홀딩스는 인도 그랜드 파마와 총 2600만달러(한화 286억원) 규모의 어타페넴 원료 공급, 미국과 캐나다 독점 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JW홀딩스는 어타페넴 원료를 그랜드 파마에 2020년부터 5년 동안 공급한다. 그랜드 파마는 자체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캐나다 시장에 독점 판매한다. 특히 양사는 5년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계약기간을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제약사가 차세대 카바페넴 항생제 계열인 어타페넴 원료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타페넴은 복잡성 피부,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심각한 난치성 감염 치료에 쓰인다.

전재광 JW홀딩스 대표는 "지난 2004년 세계에서 최초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이후 도리페넴, 어타페넴 등 차세대 항생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어타페넴 원료의 수출 계약을 계기로 페넴계 항생제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파마는 1978년 설립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인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90여 개 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