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 1분기(2017년 1~3월)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지연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7개 국적 항공사(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ㆍ제주항공ㆍ진에어ㆍ에어부산ㆍ티웨이항공ㆍ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은 11.6%(이·착륙 기준, 30분 초과)로 나타났다. 항공기 10대 중 1대가 30분 이상 지연 운항했다는 의미다.
다만, 1분기 지연율은 전년 동기(15%)보다 3.4%포인트 감소해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7.6%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항공이 14.4%, 에어부산 13.6%, 이스타항공 11.5%, 아시아나 10%, 티웨이항공 9.5%, 대한항공 9.2% 순이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에 취항하는 외항사의 지연율(6.7%) 역시 이와 비슷했다.
이번 1분기 보고서에는 항공권 초과판매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국내에서 항공권 초과판매(오버부킹, 승객의 갑작스런 예약 취소에 대비해 좌석 정원보다 초과해 예약을 받는 것)로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피해사례는 2015년 3건, 2016년 2건, 2017년(1분기) 4건 등으로 해외에 비해 낮았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