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는 2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특위 간사 간 회동에 이은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고위공직자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렇게 민주당과 한국당이 '적격' 대 '부적격'으로 갈린 가운데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보고서 채택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본회의 표결에선 최종 인준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야는 이날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오는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기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