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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14년째 '가장 비싼 땅'

기사등록 : 2017-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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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충무로1가 명동8길) 필지가 14년째 땅값에서 '가장 비싼 땅'에 올랐다.

이 땅의 공시가격은 1㎡당 8600만원이다. 이밖에 땅값 1위부터 10위를 모두 명동 일대 필지들이 차지했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부산광역시 서면 상권 땅이 1~3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보였다. 4위는 대구 동성로 상권내 상업용지가 차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 전국 개별필지 공시지가' 조사 결과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있는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다.

14년째 최고가 땅에 오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모습 <사진=뉴시스>

땅값은 1㎡당 8600만원으로 3.3㎡ 기준 2억8380만원이다. 필지 전체(169.3㎡)가격은 145억5980만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이로써 지난 2004년 이후 14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국 최고가 필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14년간 이 땅의 땅값은 두배 넘게 올랐다. 처음으로 최고가 필지가 된 지난 2004년 땅값은 1㎡당 4190만원이었다.

이 땅은 지난 1999년 주모(71)씨가 사들인 뒤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다.

두번째로 비싼 땅은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근처 충무로1가 66-13 필지다. 로이드 보석가게가 있는 이땅의 땅값은 1㎡당 85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세번째는 충무로1가 23-7 클루 보석매장으로 땅값은 1㎡당 8490만원이다.

네이처리퍼블릭매장이 1위를 차지한 2004년 이전까지 전국 최고가 땅이었던 명동2가 33-2 우리은행 지점 필지는 1㎡당 83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전국 땅값 10위권내 필지는 모두 서울 명동 상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상권에 있는 부전동 241-1 필지다. 이곳은 에잇세컨즈 등이 있는 상가건물로 공시가격은 1㎡당 2590만원이다. 이를 비롯해 부산 역시 서면과 광복동 상권에 있는 땅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1~3위를 차지했다.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가 160-1외 2필지는 1㎡당 2460만원으로 지방에서 4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대구 역시 동성로 상권내 상업용지가 높은 공시가격을 보였다. 반면 수도권의 경기, 인천의 경우 1㎡당 2000만원을 넘는 땅은 없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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