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1일 오후 입국한다. 올 초 덴마크에서 체포된지 5개월만이다.
정씨가 입국하면 공항에서 대기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1부가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까지 호송을 맡는다.
검찰은 정씨를 한차례만 포토라인에 세울 계획이다. 공항 보안구역에서다. 공항 보안구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이후 정씨는 일반인이 나오는 인천공항 1층 입국장이 아닌 별도의 경로를 이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호송된다. 이어 조사실로 향한다.
검찰은 "지난해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입국 당시 안전을 저해하는 상황이 발생해고, 여러 차례 포토라인에 설 경우 인권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화여대 학사비리 및 입시비리, 삼성의 승마훈련 지원 등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
덴마크 체포 당시 정유라씨 모습.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페이스북>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