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0% 오르며 올들어 5개월 연속 2%안팎의 물가상승률을 이어갔다. 과일과 축산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7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1.4% 올랐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올랐으나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4%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6%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각각 전년비 16.2%, 11.6% 오르며 고공행진했고, 도시가스 요금도 유가회복 영향으로 10.1% 올랐다.
반면 해외단체여행비는 지난달 여행사들이 할인행사를 하면서 4.4% 꺾였다.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8.9% 오르며 지난달 상승률(11.7%)보다는 한 풀 꺾였다.
5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