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보합권을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340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 0.12% 내린 2344.6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93포인트 오른 2348.31에 거래를 개시했지만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 1005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748억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종합해서 총 722억원 매도우위다.
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전에는 반응하지 않았던 악재성 이벤트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다음주 부터 코미 전 FBI 국장이 공개 증언과 영국의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이 예정돼 있어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조정 분위기는 6월 중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FOMC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발표되면서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09%)과 금융(-0.59%), 증권(-1.74%)등은 하락했고, 전기가스업(2.54%)과 의약품(1.33%), 운송장비(0.76%)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한국전력과 SK가 각각 3%, 4%대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04%하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 0.27%상승한 653.8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휴젤(4.51%)과 코오롱생명과학(3.50%)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0.63%)과 컴투스(-1.27%)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